독일 코로나 확진자 16명 (2020.02.18 기준)
현재 독일의 확진자 수는 총 16명. 그 중 14명은 Bayern주의 자동차 회사에서 감염, 확진된 환자들이다.
그 중 감염된 일가족 4명은 현재 퇴원한 상태이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뮌헨의 병원에서 확진자들을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독일 확진자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기가 조금 어려웠다.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아서인지, 한국처럼 독일 내의 확진자 수나 동선,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몇몇 기사에서는 확진자들이 특별히 개인신상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내용도 보았는데, 그 이유일까.
체감상으로도 뭔가 독일에서는 소강상태인듯 싶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인종차별적 경험담은 심심치않게 들린다. 나의 경우에도 종강하는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하게 문제가 되기 시작했는데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앉지 않거나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손 세정제를 치덕치덕 바른다거나... 뭐 그런 류의 유치한 경험들은 했었다. 종강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기도 하고, 여기는 워낙 시골이라 상대적으로 빈도가 적지 않나 싶다. 도시에 계신 분들은 확실히 많이 당하는 것 같기도 하다.
독일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주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듯한데, 조심해야할 것은 이런 류의 인종차별이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인종차별이 별게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굳이 그것 때문에 여행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항상 위생에 철저하시고, 건강하게 여행하다 가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