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독일어

I'm fine. Thank you. And you?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시나브로봄 2019. 12. 31. 23:33

가끔은 내가 공부하고 있는 독일어가,

머리 싸매고 열심히 외우고 있는 이 단어들이 죽어있는 언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아무리 많은 단어와 숙어를 알고 있다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은 따로 있었으니까.

막상 어떤 말을 뱉으려고 보면, 그 순간에 적합한 단어들을 떠올릴 수 없었다.

한 번은 독일인 친구가 내게 '너무 어려운 말을 쓰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난 몰랐어 그 말이 어려운 말인지....ㅎ.... 아는게 있어야 구분도 하고 그러지.....ㅎㅎ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친구의 그런 반응이 당연했다.

왜???? 나는 신문기사들로 공부를 해왔으니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사에 있는 단어들과 문장형태로 말을 하지는 않으니까.

친구들이랑 낄낄거리면서 쓸 수 있는 단어들은 분명 아니었을 거다.

그.래.서.

재밌고(중요) 또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살아있는' 언어를(중요X2) 배우고 싶어 택한 방법은!

독일어 짤을 보는 것ㅋ 예를 들면 이런거다.

 

interessiert dreinschauen(흥미롭게 쳐다보다), nicken(고개를 끄덕이다)처럼 막상 써야할 땐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

'~잖아', '~거야' 같이 뉘앙스가 다른 부분들을 이런 짤들의 문장을 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다.

 

이런 짤들이 올라오는 사이트는 Facebook의 Miss 페이지이다. miss는 잡지 이름.

잡지사에서 따로 운영하는 페북 페이지이고, 가벼운 에세이들과 이런 류의 짤들이 자주 올라온다.

가벼운 마음으로 슥슥 보면서 일상 표현들을 알아둘 수 있어 좋다.

링크 찾기 오류로 페이지가 소환되지 않지만, 페이스북에서 miss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어서,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천목록에 비슷한 유머 계정들이 뜬다.

이 계정들을 모두 다 추가해놓고 심심할 때마다 훑어보면 가볍게 공부할 수 있다.